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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가 벌어졌을 때 어느 공직자가 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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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14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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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한복판에서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22일(현지시간), 런던 의사당 근처였죠.

테러 용의자를 막아섰던 한 경찰관이 칼에 찔려 쓰러졌습니다. 다른 경찰들은 주변에 있던 시민을 대피시키고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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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양복 차림의 한 중년 남성이 쓰러진 경찰관에게 달려갔습니다.

곧바로 인공호흡과 심장 마사지를 했죠. 응급구조 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온 힘을 다했지만 결국 경찰관은 숨을 거두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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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복 차림 남성은 토비아스 엘우드. 영국 외무차관이자 보수당 하원의원입니다.

대위로 제대한 군인 출신이었고요. 테러 당시에는 동료 의원들과 의사당 주변을 걷고 있었다고 합니다.

테러가 일어나자 동료 의원과 시민들은 경찰의 지시에 따라 모두 대피했지만, 엘우드 차관은 홀로 쓰러진 경찰에게 달려가 응급처치를 한 겁니다.

이 이야기는 주변에서 찍은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알려졌습니다.

엘우드 차관의 용기에 동료 의원들은 정파를 뛰어넘어 일제히 경의를 표했습니다.

벤 하울렛 공화당 의원은 트위터에 "그는 진정한 영웅"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팀 패런 자유민주당 대표도 "순수하고 단순하면서도 영웅적인 일을 해 의원의 명예를 높였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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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우드 차관은 테러와 악연이 깊습니다.

500여 명의 사상자를 낳은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 나이트클럽 테러에서 동생을 잃었거든요.

엘우드 차관은 당시 직접 현지에 가서 동생의 시신을 수습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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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의 트라우마가 남았을 법도 한데, 그는 눈앞에서 벌어진 테러 현장을 피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대피해야 당연했지만, 그는 남아서 사람을 구하려 했지요.

그의 이야기는 지구 반대편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직자로서, 전직 군인으로서 해야 할 '참다운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가 알려주고 있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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